【 앵커멘트 】
개구리가 겨울잠을 깬다는 '경칩'인 어제(6일) 포근한 봄날씨가 이어지면서 많은 시민이 나들이 길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오늘(7일)부터 기온은 다시 뚝 떨어질 전망입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 시즌 첫 번째 리그가 열린 리틀 야구장.
푸른 잔디 위 선수들과 관중석 열기가 뜨겁습니다.
- "화이팅! 아웃이다"
겨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려는 초등학교 선수의 다짐이 야무집니다.
▶ 인터뷰 : 김태양 / 부산시 사상구 야구단 주장
- "날씨도 조금 풀리고 했는데 이제 열심히 해서 우승 한 번 해보고, 이번 대회는 4강이 목표인데 꼭 4강까지 가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남산에도 봄이 왔습니다.
평년 기온을 회복한 일요일 오후.
산책로는 따스한 햇볕을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북적거렸습니다.
▶ 인터뷰 : 최윤미 / 21살
- "남부지방 살다 와서 추위 많이 타는데 오늘 날씨도 좋고. 오랜만에 남자친구 보는데 날씨 좋으니까 여기 둘러보기도 좋고"
하지만, '변덕'스러운
오늘(7일)부터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은 다시 떨어집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10도로 어제(6일)보다 3~4도 정도 내려가겠습니다.
특히 강한 찬바람까지 불어 체감기온은 더욱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