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저축은행 부실의 첫 신호탄이었던 삼화저축은행을 현재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은행의 대주주와 경영진이 불법대출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가 현재 삼화저축은행 본사와 대주주, 경영진의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9시30분, 서울 삼성동에 있는 삼화저축은행 본사 등에 수사관을 보내 전산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저축은행 부실의 첫 신호탄이 됐던 삼화저축은행은 지난 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영업정지 6개월을 당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 은행의 대표와 대주주가 불법대출을 해 은행 영업에 피해를 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금융감독원은 삼화저축은행의 대주주와 경영진이 한도 초과 대출 등 불법적인 대출을 한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번 주부터 삼화저축은행의 대출 과정과 불법행위 여부 등을 수사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지난 15일 부산저축은행 등 5개 저축은행과 경영진의 자택을 압수수색했고,
이튿날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도민저축은행 등도 관할 검찰청의 압수수색을 받는 등 부실금융기관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 5to0@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