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오후부터는 비구름이 남쪽으로 내려가 충청과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징검다리 연휴 막바지에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중부 일부 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20mm 이상의 다소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오늘 오전까지 집중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낮 동안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밤부터 충청 이남 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는 지역을 옮겨다니는 게릴라성 호우로 지역마다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습니다.
전국 평균 30~80mm의 비가 예상되지만, 충청이남 지방에는 많게는 12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고, 낮 기온은 서울 21도, 부산 20도 안팎으로 오늘보다 조금 낮겠습니다.
필리핀을 강타한 올해 첫 태풍 '에어리'는 일본 남해 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겠습니다.
이번 비는 중부지방은 내일(11일), 남부지방은 모레(12일)까지 이어지겠고, 주말엔 쾌청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