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 비상대책위원회의 본점 점거농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비대위 측과 부산저축은행 관리를 맡은 예금보험공사 사이의 마찰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부산저축은행 피해자모임인 비상대책위가 저
서류함 등 잠금장치를 무단 확보하는 등 각종 자료 훼손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부산 동부 경찰서에 시설물 보호와 불법 행위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이와 함께 피해자들의 부산저축은행 본점 점거도 중단돼야 한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도 제출할 계획입니다.
<안진우 / tgar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