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야구부 감독이 학교 앞에 세워 놓은 자신의 미니버스에 눌려 숨졌습니다.
지난 15일 오전 9시 20분쯤 경기도 안양 모 초등학교 야구부 감독 43살 전 모 씨가 학교 정문 벽과 미니 버스 사이에 끼어 숨졌습니다.
당시 전 씨는 안양시장기 야구대회를 앞두고 25인승 버스에 야구부원들을 태워 연습장에 내려놓고 교내 언덕 위 야구부 사무실 앞에 버스를
그러나 이후 버스가 비탈길을 타고 학부모·학생들 쪽으로 미끄러져 내려왔고, 이를 막으려던 전 씨는 핸들을 벽 쪽으로 돌리다 벽 사이에 끼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사이드 브레이크를 완전히 채우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