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어린이 병영체험장이 생겼습니다.
함께 행군하면서 전우애를 느껴보고, 문화탐방도 할 수 있습니다.
진주 서경방송, 배승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초등학생들이 운동장에 모여 군용텐트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뒤집어도 보고 이리저리 돌려보지만, A형을 만들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5km 바랫길을 직접 걸어보는 행군에서는 전우애를 느낍니다.
▶ 인터뷰 : 정현성 / 남해초교 5학년
- "오르막길 올라갈 때 힘들지만, 친구들이 옆에서 힘을 내라고 도움을 줬어요."
이순신 순국공원을 견학하는 등 지역 역사 소개와 문화 탐방도 이뤄집니다.
군대 생활을 직접 경험하는 이곳은 보물섬 사관학교.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등 최근 벌어진 남·북간의 긴장상황에서 어린이들에게 안보의식을 심어주려고 지역 예비역 장교단이 마련한 것입니다.
1박 2일로 진행되는데 첫째 날부터 80명의 학생이 참여해 다양한 병영생활을 체험했습니다.
▶ 스탠딩 : 배승주 / SCS 기자
- "둘째 날에는 군부대를 직접 방문해 실탄 사격훈련 참관과 안보교육도 받게 됩니다."
함께하는 단체 활동은 협동심과 조국수호의 중요성을 느끼게 합니다.
▶ 인터뷰 : 김옥진 / 보물섬 사관학교장
- "군과 친밀해질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국군 아저씨들이 나라를 지키는 사람이더라 인식할 수 있도록…."
호연지기를 가르치는 병영 체험장, 보물섬 사관학교의 역할은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서경방송 뉴스 배승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