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 비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서갑원 전 의원에게 수천만 원이 전달된 정황을 잡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형영 기자!
(네. 대검찰청입니다.)
【 기자 】
서갑원 전 의원에게 3천만 원이 전달됐다는 진술이 나왔다고요?
【 질문 】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김 양 부회장에게서 서갑원 전 민주당 의원에게 3천만 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입니다.
김씨는 "2008년 10월 박형선 해동건설 회장의 별장 앞에서 3천만 원을 쇼핑백에 담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이 2003년부터 서 전 의원의 지역구인 순천 왕지동 아파트 사업에 550억 원을 투자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문제의 돈이 사업 인허가 청탁 명목으로 건네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만간 서 전 의원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해명을 듣기 위해 서 전 의원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서 전 의원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벌금 1천200만 원이 확정되면서 지난 1월 의원직을 잃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mbn뉴스 안형영입니다. [ tru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