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청 대부분 지역에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내일까지 최대 200mm 넘게 오는 곳도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 기자 】
네, 대전입니다.
【 질문 】
어젯밤부터 대전과 충남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어젯밤 11시부터 대전지역에 시간당 20mm 가까운 폭우가 내리면서 건물과 도로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대전시 둔산동 수정타운아파트 앞 한밭대로 100여m 구간이 빗물에 침수됐고, 차량들이 침수 구간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 사이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리면서 주변 배수구로 물이 원활하게 빠져나가지 못해 침수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대전시 둔산동 문정초등학교 앞과 월평동 아파트 상가 등도 물에 잠기는 등 대전시내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또, 빗물에 하천이 불어나면서 대전과 청주시내 하상도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는 충북 보은이 161.5mm로 가장 많고, 대전 153mm, 충북 제천이 118mm, 충남 천안 105.5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오늘 장마전선이 남하했다가 북상하면서 충청지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전과 충남 대부분 지역이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전 충남지역에는 50~100 mm, 많은 곳은 최대 200mm 가량 더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