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의 한 모텔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던 남녀가 동반자살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19일 오후 2시 14분쯤 수원시 매산로 한 모텔 객실에서 38살 정 모 씨와 28살 여성 장 모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 모텔 종업원 28살 박 모 씨와 119구조대가 발견했습니다.
이들이 투숙한 객실 창문과 방문 틈은 청테이프로 밀폐돼 있었고, 번개
종업원 박 씨는 경찰에서 "투숙객이 퇴실하지 않아 찾아갔는데 방 안에서 아무런 기척이 느껴지지 않아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별다른 직업 없이 함께 동거하던 중 생활고에 시달리자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