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29일) 오전 서울 도봉구 창동의 2층짜리 주택 건물이 무너졌는데요.
건물 잔해에 묻힌 4명 가운데 3명은 구조됐지만, 아직 1명이 매몰돼 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성훈 기자!
(네, 창동 주택 붕괴현장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아직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는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조금 전인 12시 35분쯤 46살 박 모 씨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로써 건물 잔해에 묻혀 있던 4명 가운데 3명이 무사히 구조된 상황인데요.
5시간 만에 구조된 박 씨는 왼쪽 다리를 다쳤지만, 다행히 의식이 뚜렷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37살 김 모 씨가 매몰돼 있어 소방대원 100여 명이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오전 8시 50분쯤입니다.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불과 몇 초 만에 주택 건물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주택은 70년대에 지어진 지상 2층, 지하 1층 건물로, 지난 26일부터 1층에서 리모델링 작업을 해왔습니다.
사고 당시 건물에는 리모델링 작업을 하던 인부 3명을 포함해 모두
이 가운데 한 명은 바로 탈출에 성공했고,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4명이 묻힌 것인데요.
박 씨가 구조되면서 인부 최 씨만 남은 상황입니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담당 구청은 신고 절차 없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창동 사고현장에서 MBN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