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이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뒤 자신의 죗값을 낮추기 위해 아들이 죽었다고 거짓 진술한 것이 들통 났습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뒤 자신의 죗값을 낮추려고 아들이 죽었다고 거짓 진술한 A씨를 음주운전 후 도주한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4일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차량 6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으며,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41%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A씨는 사고를 내고도 인근 주택가로 도망을 쳤고, 경찰이 검거하는 과정에서 A씨가 “죽은 아들의 장례를 치르고 내려오는 길에 사고를 낸 것”이라며 눈물로 호소했다고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에
A씨를 조사한 이 경사는 “눈물까지 흘리며 아들이 죽었다고 하길래 A씨를 의심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주연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