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부지법은 치매를 앓던 어머니를 장기간 보살피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40살 이 모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죄질이 무겁고, 범행 도구를 미리 구입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볼 때 엄중하게 처
재판부는 하지만 "이 씨가 어려운 형편에 혼자 어머니를 극진히 부양한 점, 가족과 이웃 주민들이 선처를 탄원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씨는 지난 8월 서울 쌍문동 자신의 집에서 지난 2001년부터 치매를 앓아온 어머니 67살 박 모 씨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