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과 폐의 활동이 갑자기 멈췄을 때 심폐소생술을 하는 응급처치를 바로 '4분의 기적'이라고 하는데요.
생명 연장의 기적으로 불리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한 응급 구조사업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갑자기 심장이 멈추는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2.5%.
10만 명에 40여 명꼴로 발생하고 있지만, 생존율이 극히 낮습니다.
하지만, 심폐소생술이 널리 보급된 선진국은 생존율이 15~18%에 달합니다.
▶ 인터뷰 : 박미라 / 부산 강서소방서 재난대응과
- "누구든지 119가 아니더라도 현장 초기 발생 시에 가볍게 처치를 해준다면 다른 선진국에 10%까지 웃돌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심폐소생술 중요성을 시민에게 알리고, 실습을 통해 소생률을 높이려는 응급처치 교육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순희 / 부산시 진구
- "응급상황이 생겼을 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어머님이 계시는데 나이가 많으셔서 이런 일이 생기면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심정지 환자가 쓰러졌을 때, 4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하면 생존율이 3배나 높아집니다.
▶ 인터뷰 : 이재현 / 부산시 소방본부
- "구급대에 연락하는 것 가장 먼저고, 그다음으로 환자의 심장이나 호흡이 멈춰진 상태로 심장과 폐를 마사지해…"
부산시 소방본부는 지난해부터 80만 명의 시민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고, '4분의 기적' 운동을 생활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