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남을 시켜 남편을 살해하려 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또, 20대 남성을 살해한 일당이 7년 만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사건 사고 종합,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두 남성이 아파트 출입구 주변을 어슬렁거리더니, 밖으로 나오는 택시를 탑니다.
얼마 뒤 공항동에 도착한 이들은 택시에서 나와 다급히 도망칩니다.
58살 권 모 씨 등 2명은 택시 기사 56살 김 모 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남편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아내가 내연남인 권 씨에게 청부해 범행을 저질렀지만, 끝내 미수로 끝난 겁니다.
▶ 인터뷰 : 권 모 씨 / 피의자
- "(남편한테) 허구한 날 맞는다고…. 그래서 혼내주려고 한 거죠. 좀 때려주려고 했어요."
경찰은 권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김 씨의 아내 54살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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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을 살해한 일당이 7년 만에 끝내 붙잡혔습니다.
43살 박 모 씨 등 3명은 지난 2004년 불법 대출영업을 하다 당시 22살이었던 박 모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박 씨가 업무 수수료 1천만 원을 달라고 재촉하자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박 모 씨 / 피의자
- "욕을 하면서 들어왔습니다. 우발적으로 화가 났던 겁니다. 안정제를 커피에 타서 먹은 다음에…. 거기까지만 설명드리면 안 되겠습니까."
경찰은 박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도주한 1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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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한 지 일주일 만에 또다시 절도 행각을 벌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62살 이 모 씨는 절도 등으로 3년간 형을 산 뒤 지난 21일에 출소해 모두 2차례에 걸쳐 27만 원어치의 황동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