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기온까지 뚝 떨어져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서울 명동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정인 기자.
네, 서울 명동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오늘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지금 바깥 날씨 어떤가요?
【 기자 】
네. 지금은 눈발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밤이 되면서 기온이 뚝 떨어져 말하기 힘들 정도로 춥습니다.
게다가 눈이 도로에 쌓이면서 길까지 많이 미끄러운 상태입니다.
갑작스런 폭설에 퇴근 시간 교통 혼잡을 빚기도 했는데요.
도로가 평소보다 미끄러운 탓에 차들과 사람들은 거북이걸음으로 퇴근길을 재촉했습니다.
▶ 인터뷰 : 임민영 / 경기도 용인시
- "집이 경기도인데 집에 어떻게 가야 할 지가 가장 걱정됩니다."
▶ 인터뷰 : 권종성 / 서울 이태원동
-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되게 많이 놀랐어요. 땅이 많이 미끄러운 것 같아요."
서울시는 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1만4000여 명의 인력과 700여 대의 제설차량을 투입해 제설작업에 나섰습니다.
또, 지하철 출퇴근 시간대를 각각 30분 늘려 지하철을 추가 운행하는 등 대중교통 운행을 확대했습니다.
오늘 서울을 비롯한 강원 영서남부, 충청남북도, 전라북도와 경북내륙지방에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한 눈이 내렸는데요.
서울 등 중부지방의 눈은 밤늦게 그치겠지만 충청 이남지방은 내일 새벽까지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예상되는데요.
곳곳에 빙판길이 우려되는 만큼 출근길 안전운전에 각별히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명동에서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