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중학생 3명이 연탄불을 피워 자살을 시도하다 연기에 질식된 채로 발견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신림동 한 다세대주택입니다.
어젯밤(19일) 9시 10분쯤 15살 이 모 군 등 3명이 이곳에서 연탄가스에 질식한 채 발견됐습니다.
이 군 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중학교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집 안에서 연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아버지가) 애들이 전화를 안 받으니까 찾으러 다닌 거야. 문을 따서 들어가 보니까 연탄냄새가 확 나고…."
경찰은 이 군 등이 자신의 신병을 비관해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전탑이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어제(19일) 저녁 6시10분쯤 충남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에서 50미터 높이의 송전탑이 부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쓰러진 송전탑이 송전선로를 덮쳐 또 다른 송전탑 1개가 추가로 무너졌습니다.
인명피해나 정전사고는 일어나지 않았고 한국전력 측은 송전탑이 꺾인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20일) 새벽 3시쯤 서울 은평구 신사동 새절역 사거리에서 승합차와 택시 등 차량 3대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51살 한 모 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 37살 강 모 씨가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콜농도 0.128% 상태에서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