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영화 제작의 메카로 우뚝 서고 있는 도시가 있습니다.
수려한 산과 바다, 잘 정돈된 도시 등이 영화감독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강진우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결혼을 앞둔 약혼녀의 실종과 그녀를 둘러싼 비밀을 벗겨가는 영화<화차>
약혼녀가 조폭들에게 수모를 당하는 장면은 창원 남마산 터미널이 배경입니다.
마산 해안도로와 진해의 구도심, 성당도 주요 촬영지입니다.
<범죄와의 전쟁><고지전><마이웨이>를 포함해 올 12월 개봉하는<도둑들>역시 창원 도심에서 촬영됐습니다.
현재까지 촬영된 영화만 19건, 현지답사를 마친 영화도 37건에 달합니다.
호주 수도 캔버라를 모델로 만들어진 계획도시의 이미지. 남해안의 수려한 환경.
여기에 60~70년대의 풍경을 담은 구도심의 모습은 영화 제작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태현 / 경남영상위원회 기획홍보팀
- "창원에 로케이션 데이터베이스가 잘 구축돼 있고 영상위원회에서 인센티브 지원사업이라든지, 지역 독립 영상물 사업, 그리고 창원시에서 제작 영상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공단의 이미지를 벗어나 본격적인 영화 도시로의 변신도 시도합니다.
▶ 인터뷰 : 박종인 / 창원시
- "올해 총 예산 5억 원을 투입하여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창원이 영화 촬영의 메카로서 발전하는 데 노력할 계획입니다."
드라마 제작을 위한 해양 드라마 세트장까지 갖춘 창원시가 영상 제작의 메카를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강진우 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