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남지방에선 달콤한 파파야 멜론과 수박 출하가 한창입니다.
올해는 일조량이 많아 작황도 좋은데다 당도도 높아 두 과일 모두 인기라고 합니다.
심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북 고령군 성산면의 한 파파야 멜론 밭.
제철을 맞아 탐스럽게 달린 타원형의 파파야 멜론을 따는 농민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 인터뷰 : 이준일 / 한국 유기농업협회 성산 지회
- "비가 적게 와서 당도 면에서는 작년보다 우수합니다. 그래서 수출하는 데는 이상이 없는 걸로 생각이 됩니다."
고령에서 생산되는 파파야 멜론은 연간 2천 200톤, 국내 생산량의 60%로, 비타민이 많고 맛이 좋아 인기입니다.
▶ 인터뷰 : 권태은 / 고령군 농협연합사업단 과장
- "일본에 수출된 품목이었고 앞으로 러시아 쪽에도 수출하려고 현재 열심히 파지를 하고 있고 그에 걸맞은 농산물을 생산해내려고…."
전국 최대 시설 수박 단지인 경남 함안 수박도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함안 수박은 당도가 높고 아삭아삭 씹히는 감이 그야말로 일품입니다.
꿀벌 수정은 물론 각각의 색깔을 입힌 컬러 수박도 함안 수박의 인기 요인입니다.
▶ 인터뷰 : 조명래 / 함안수박축제위 사무국장
- "함안 수박은 남강과 낙동강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토질과 수자원이 풍부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어 전국에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달면서도 시원한 파파야 멜론과 컬러 수박, 이제는 일본과 러시아 등으로 수출되면서 세계인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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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