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나로호에 실려 발사될 나로과학위성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과학위성은 내일(24일) 하루 동안 일반에 공개되고 나로우주센터로 이동할 준비에 들어갑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나로호에 탑재될 나로과학위성입니다.
지난 1, 2차 나로호 발사체에 실렸던 과학기술위성 2호의 기술을 활용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됐습니다.
▶ 인터뷰 : 이인 /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소장
- "여러 번의 인공위성을 개발한 제작과 설계의 경험이 바탕이 돼서 짧은 시간에 제작할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무게가 100kg인 소형위성으로, 궤도 진입을 위한 레이저 반사경 등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나로과학위성이 정상적으로 괘도에 안착하면 1년 동안 우주환경 관측과 국내기술력의 우주적응력 실험을 수행하게 됩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광섬유를 이용한 정밀거리 측정 기술 검증에 성공하면 1천조 분의 1초 단위 거리를 측정하는 기술을 확보하게 됩니다.
위성은 300~1,500km 높이에서 타원 궤도로 매일 지구를 14바퀴 돌게 됩니다.
▶ 인터뷰 : 강경인 /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실장
- "특별히 이번 태양활동 극대기에 맞추어서 지구 이온층의 교란과 여러 가지 다양한 우주 환경들을 관측하는 임무들을 수행하게 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 일곱 번째로 개발된 나로과학위성.
이번 달 말 포장 작업을 거쳐 나로우주센터로 이송돼 나로호 발사체에 탑재됩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