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5개월 간의 공사를 마친 서울시 신청사가 오늘(13일) 개청식을 가졌습니다.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도 절반 가까이 마련됐다고 합니다.
윤범기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하얀색 커튼이 떨어지며 신청사의 현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박원순 시장은 주한 외국대사들을 대상으로 신청사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86년 전에 지어졌던 일제 강점기에 지어졌던 청사는 도서관으로 활용이 되고요."
개청식은 흥겨운 풍물과 함께 지신밟기와 단심줄꼬기 등 시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전통 집들이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박승연 / 은평구 신월동
- "굉장히 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녹색으로 꾸려진 모습 보니까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신청사는 시민에게 40% 가까운 공간을 개방한 것이 특징입니다.
536석의 다목적홀과 시민청에선 각종 문화공연과 저렴한 가격의 결혼식도 가능합니다.
8층 '하늘광장'에선 개청식을 맞아 '반값 아메리카노'도 판매 중입니다.
7만 권의 장서를 갖춘 서울 대표도서관도 조만간 시민들에게 개방됩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시민들이 직접 신청사를 둘러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임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