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화물 트럭과 오토바이가 충돌해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화물차를 몰던 60대 남성이 행인을 들이받아 세 명이 숨졌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어젯밤 사건·사고를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화물차를 뒤덮습니다.
소방대원이 물을 뿌리자 흰 연기가 연신 피어오릅니다.
어제(23일) 저녁 7시 45분쯤 25톤 트럭과 오토바이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38살 김 모 씨가 머리를 심하게 다쳐 숨졌습니다.
오토바이에 난 불이 화물차에 옮겨 붙어 8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인터뷰(☎) : 서울 영등포소방서 관계자
- "덤프트럭에 오토바이에 깔려서 진행하면서 스파크가 일어나 불이 난 것 같아요."
경찰은 트럭 운전자 54살 신 모 씨를 대상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23일) 오후 5시 25분쯤에는 인천시 가좌동 가좌시장 앞 도로에서 화물차가 손수레와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69살 김 모 씨 등 행인 2명이 숨졌습니다.
불에 탄 승합차 한 대가 도로에 서 있습니다.
차체는 녹아내려 검게 변했습니다.
어젯(23일)밤 50살 윤 모 씨가 몰던 승합차에서 불이 나 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운전석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오후 7시쯤에는 충남 보령시의 한 야산에서 48살 이 모 씨가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사업에 실패해 괴로워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