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일) 세상을 떠난 고 조성민 씨의 빈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조 씨의 사망 원인을 자살로 결론내렸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조성민 씨가 세상을 떠난 다음 날.
빈소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오전부터 생전 고인과 친분을 맺었던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아직도 조 씨의 죽음이 실감이 나지 않는 듯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허구연 / 야구 해설가
- "너무 좀 안타깝고 아쉽고, 아깝죠. 조성민이라는 대단한 선수가 많은 걸 갖춘 후배였는데 안타깝죠. "
조 씨는 아이들과 가정을 꾸리려 했던 것으로 전해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故 조성민 씨 유족
- "아버지가 애들을 키우고 싶다는데 언론에선 안된다, 재산에는 전혀 관심도 없는데…."
경찰은 부검 결과 조 씨의 사망 원인을 '자살'로 결론내렸습니다.
숨지기 전 어머니와 여자친구에게 자살 암시글을 남긴 휴대전화도 증거가 됐습니다.
유족들은 내일(8일) 시신을 화장한 뒤 경기도 성남의 한 추모공원에 유골을 안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