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달 삼성전자에서 발생한 불산누출 사고에 대해 경찰이 오늘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경찰은 오늘 브리핑에서 공장 내부 CCTV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7일 화성의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 사고.
불산 저장탱크 밸브관 교체 작업 중 가스가 누출돼 근로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것입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현장 감식 결과 사인은 '불산 중독사'.
경기지방경찰청은 오늘(26일) 오전 불산 누출 사고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 만입니다.
경찰은 앞서 삼성전자와 협력업체 STI 서비스 측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일부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중간수사결과 발표에서 당시 공장 내부가 촬영된 CCTV 일부를 공개하고, 삼성전자 관계자 등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
특히 사고의 쟁점인 늑장대응과 은폐 의혹에 대한 결과 발표도 관심입니다.
사고발생 후 25시간이 지나서야 신고가 이뤄진 이유와 근로자들이 왜 바로 치료를 받지 않았는지, 구급차가 화성에서 곧바로 서울로 향하지 않은 이유 등 삼성의 은폐의혹도 함께 규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