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김학의 전 차관 등 1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이들의 불법행위를 포착한 것으로 보여 수사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김학의 전 법무 차관 등 10여명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를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김 전 차관 등이 불법행위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법무부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출금 신청이 받아들여진다면 이들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고 경찰 수사는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경찰은 앞서 건설업자 윤 모 씨 등 3명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윤 씨의 통화내역에서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과 빈번하게 통화한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통화가 각종 수사와 관련된 부적절한 통화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각 기관에 해당 번호의 사용자 내역을 요청했습니다.
윤 씨는 지난 2003년 전직 경찰 고위 간부에게 1억 2천만 원을 지급한 것이 드러나기도 했지만, 해당 전직 간부는 빌려줬던 돈을 돌려받은 것일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