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아 캐스터, 이 비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봄비>네, 비구름이 동진하면서 약화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비는 대부분 그쳤고요. 그 밖의 중부는 오전에, 남부지방은 낮에 그치겠습니다.
충청이남지방으로는 돌풍과 함께 벼락이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앵 : 내리는 비의 양은 얼마나 되죠?
<건조>앞으로 내릴 비의 양은 매우 적겠습니다. 동해안과 영남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 공기가 매우 건조한데요. 해갈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앵 : 그럼 오늘 바깥 활동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겠네요?
<1>네, 오후부터는 맑은 하늘을 되찾겠습니다. 다만, 낮 기온 어제보다 8도가량 낮은 9도 선에 머물며 다시 쌀쌀하겠습니다.
앵 : 벚꽃 구경은 어떤가요?
<3>네, 조금만 든든하게 입으신다면 벚꽃 구경을 나가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남부 쪽으로는 날씨의 변덕 탓에 벚꽃이 많이 졌는데요. 중부는 이제 시작입니다. 윤중로 뿐 아니라 많은 벚꽃 명소들이 있으니까요. 휴일을 맞아 찾아가보면 좋겠습니다.
앵 : 벚꽃, 구경만 하는 게 아니라 먹기도 한다고요?
<4>벚꽃은 설탕에 재워두면 차로 마실 수 있고요. 벚나무 껍질을 달여 마시면 기침과 소화불량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앵 : 좋은 날씨 마냥 즐기기가 어렵습니다. 미사일 때문인데요. 마지막으로 북한 날씨는 어떤가요?
<북한>미사일이 배치된 함경남도는 가끔 구름이 지나는 가운데 낮기온 9도에서 11도 안팎에 머물겠고요. 동해안에는 때에 따라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 : 맑아지는 날씨 만큼 남북 관계도 하루빨리 개선됐으면 좋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백경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