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 기획보도 네 번째, 오늘은 테이블 위의 양보없는 한판승부 당구를 소개합니다.
우리나라 스타 선수들의 만점 활약이 기대되고 있는데요.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노란 공과 빨간 공이 모두 테이블 모서리에 붙은 쉽지 않은 상황.
타점을 잡은 뒤, 힘껏 밀어쳐 3쿠션을 만들어냅니다.
역회전을 써야 하는 일명 '횡단치기'도 가볍게 성공시킵니다.
이번 실내·무도아시안게임 남자 3쿠션에 출전하는 김경률 선수입니다.
최근 유독 세계대회와 인연이 없었던 김경률은 이번 대회 필승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경률 / 남자 3쿠션 국가대표
- "제가 아시안게임이나 세계선수권에 나가면 꼭 약한 모습을 보여왔는데 이번엔 잘 준비해 꼭 금메달 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2개 나라 353명의 당구 고수들이 참가하는 인천 실내·무도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는 10개 종목에 나가 금메달 2개, 은메달과 동메달 1개를 노립니다.
중국에 이어 당구종목 종합 2위가 목표입니다.
남자 3쿠션의 김경률, 여자 포켓 종목의 김가영, 차유람이 유력한 우승후보로 기대를 모읍니다.
▶ 인터뷰 : 조욱환 / 당구 대표팀 단장
- "당구를 사랑해주시는 국민과 팬들께 최고의 성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당구 선수단 화이팅!"
인천 실내·무도아시안게임 당구종목은 대회 개막일인 다음달 29일부터 일주일 동안 인천 송도컨벤시아 특설무대에서 펼쳐집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