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 전화를 하며 거액을 요구했다가 화장품 매장에서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그제(27일) 오후 9시 20분쯤 서울 지하철 공덕역 근처 화장품 매장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돈을 빼앗으려 한 혐의로 31살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또 김 씨는 그날 오후 8시쯤에도 서울 용산역 근처 공중전화로 모 항공사 전화상담실로 전화를 걸어 "오늘 밤 인천공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정신지체 3급으로 최근 여자친구와 헤어져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박준우 / ideaban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