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된 미군기지 16곳의 주변 토양에서 유류 오염이 기준치의 최대 85배에 이르는 등 오염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2008년 4월부터 4년간 반환 미군기지 17곳 주변지역에서 환경기초조사를 진행한 결과 16곳에서 석유계 총탄화수소, TPH 등이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TPH는 토양오염 중요 지표 중 하나로 등유와 경유, 벙커C유 등에 의한 오염 정도를 나타냅니다.
특히 제주도 서귀포의 캠프 맥냅
또, 경기도 의정부 캠프 에세이욘과 캠프 라과디아 주변 지하수에선 TPH가 각각 오염 지하수 정화기준의 62배와 47배로 측정되는 등 지하수 오염도 심각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