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이틀째,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권력서열 2, 3위인 리커창 총리와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이들의 서열은 무엇을 의미하고 영향력은 어느 정도 인지 김순철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중국 권력 서열 1위인 시진핑 국가주석.
시 주석은 당, 정부, 군을 이끄는 최고 권력자로 우리나라의 대통령에 해당합니다.
시 주석은 중국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지난 3월 선거로 선출됐습니다.
두 번째 권력자 리커창 총리는 우리나라 국무총리에 해당하며 행정조직인 국무원을 이끌고 있습니다.
총리는 주석의 지명을 받은 뒤 전인대 선거를 통해 결정됩니다.
따라서 중국의 두 실력자 시진핑은 대통령으로 리커창은 국무총리로 중국을 통치합니다.
권력서열 3위인 장더장 전인대 상무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국회의장 격입니다.
북한 김일성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장 위원장은 한국통으로 꼽힙니다.
그렇다면 중국의 권력 구조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우선 8천만 명이 넘는 공산당원이 대표를 뽑고 이들은 다시 정치국 중앙위원과 정치국원, 상무위원을 차례로 선출합니다.
전인대가 당의 최고 권력기관이지만 실제 권력은 정치국, 상무위원이 갖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