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의 영원한 맞수이자 앙숙인 롯데와 신세계가 부산 '아웃렛 시장'을 놓고 격돌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매장으로 재무장한 롯데가 먼저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통업계의 공룡 기업 롯데와 신세계가 부산 시장을 놓고 아웃렛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먼저 승부수를 던진 기업은 롯데입니다.
경남 김해에 위치한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이 최근 증축 공사를 마치고, 국내 최대 규모의 아웃렛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지영규 / 경남 김해시 장유면
- "백화점보다 저렴해서 자주 오고, 아이들이 놀이동산이 있어 좋아해 자주 오게 됩니다."
전체 면적은 4만 5천여 제곱미터, 기존 매장면적보다 거의 2배 가까이 넓어졌습니다.
각종 편의 시설도 새롭게 갖추고 고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경길 / 롯데백화점 영업 2본부 홍보팀장
- "기존보다 2배가 많아진 총 305개 브랜드를 유치됐고, 시네마, 키즈 테마파크, 미니동물원 등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아웃렛입니다."
신세계도 오는 8월 부산 기장군 일대에 '프리미엄 아웃렛' 문을 열고 반격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대형 유통업계가 아웃렛 사업 확대에 나서면서 주요 상권을 둘러싼 업계 내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