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을 납치해 돈을 요구하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16일 약취유인 등 혐의로 피의자 김모(32)씨를 전북 완주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 20분께 오산시 한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서 A(42·여)씨가 아들 B(7)군과 함께 승용차에 타자 뒷문을 열고 올라타 흉기로 위협한 뒤 둘을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화성경찰서는 김씨가 한 렌터카업체에서 승용차를 빌린 사실을 파악, 전북경찰청과 공조
김씨가 계속해 도주하자 경찰은 다른 순찰차로 진로를 차단하고 테이저건을 쏴 검거했습니다.
검거 당시 납치된 B군은 김씨의 차량 조수석에 앉아 있었으며,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