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DMZ 국제평화공원 조성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경기와 강원, 민통선을 거쳐 북한 군사분계선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인데, 북한이 어떤 식으로 나올지가 관건입니다.
경기일보 김창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전 60년 동안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비무장지대.
눈앞에 북한의 사천강이 흐르고 저 멀리 송악산이 보입니다.
▶ 스탠딩 : 김창학 / 경기일보 기자
- "경기도가 비무장지대 내에 DMZ 국제평화공원 구상으로 파주시와 연천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먼저 1단계로 경기도 지뢰 지대와 사유지, 생태계를 조사하고, 2단계로는 파주시와 연천군에 평화공원을 조성합니다.
이후 강원도 고성을 거쳐, 민통선, 북한 군사분계선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지사
- "경기도가 강원도와 그리고 정부와 군과 협력해서 전 세계인들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염원을 모아서 이곳을 평화와 통일의 공원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자체, 정부와의 논의, 그리고 북한의 협력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있지만, DMZ 세계평화공원이 세계인에게 평화와 소통의 공간이 될 날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경기일보 김창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