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아들' 의혹으로 물러난 채동욱 전 검찰총장 후임을 임명하기 위한 총장 후보추천위원회에 모두 15명 안팎이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높은 도덕성을 갖춘 공안 출신 인사가 유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일주일 동안의 검찰총장 후보 추천이 모두 끝났습니다.
추천된 인사에는 사법연수원 15, 16기 현직 고검장급 간부 대부분이 포함됐습니다.
우선 15기에선 총장 직무대행인 길태기 대검 차장과 소병철 현 법무연수원장이 추천됐습니다.
16기에선 고검장급인 국민수 법무부 차관과 임정혁 서울고검장 등이 후보군에 올랐습니다.
검찰 출신 외부 인사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10기 김태현 전 법무연수원장, 11기 박상옥 전 서울북부지검장, 13기 차동민 전 서울고검장 등이 추천됐습니다.
채 전 총장과 동기인 14기 김진태 전 대검차장과 노환균 전 법무연수원장도 후보군에 올랐습니다.
올초 검찰총장 인사 검증 동의서를 제출해 논란이 됐던 14기 안창호 헌법재판관은 또다시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보는 내부 인사 8명과 외부 인사 7명 등 15명 안팎이 추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조계 안팎에선 벌써부터 도덕성이 높고 공안 출신 인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추천위 첫 회의는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열릴 예정이며, 다음 달 중순까지 3명의 후보를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게 됩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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