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뇌동맥류와 뇌출혈 등 뇌혈관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지난 2007년 8만3000명에서 2012년 11만8000명으로 1.4배 증가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특히 뇌혈관질환 환자들 중에서도 뇌동맥류 환자가 급증했다.
뇌동맥류는 뇌혈관의 내측을 이루고 있는 내탄력층과 중막이 손상되고 결손되면서 혈관벽이 부풀어올라 새로운 혈관 내 공간을 형성하는 경우를 말한다.
극심한 두통, 오심, 구토, 인지기능 및 지남력 장애, 신경학적 결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뇌혈관질환 환자의 수는 지난 2007년 1만2446명에서 2012년 3만9603명으로 3.2배 증가했다.
발표 결과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겨울철(12∼2월) 환자가 5만873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을(9∼11월) 5만3462명, 여름(6∼8월) 5만2542명, 봄(3∼5월) 5만2522명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지난해 기준 50대(27.2%), 60대(25.6%), 70대(22.0%) 등 중고령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아직까지 특별한 예방법은 없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뇌동맥류 환자 급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뇌동맥류 환자 급증, 이제 이런 걱정할 나이네" "뇌동맥류 환자 급증, 남 이야기가 아닙니다" "뇌동맥류 환자 급증, 새해에는 검진 받으러 가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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