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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국가정보원 |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모 군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국가정보원 직원이 개입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오늘(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영수 부장검사)는 채군의 신상 정보를 불법 유출한 혐의(초중등교육법 위반)로 유영환 서울 강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지난달 소환 조사했습니다.
조사과정에서 유 교육장이 지난해 6월 국정원의 한 정보관(IO)이 채군 아버지의 이름이 검찰총장과 같은 지 알아봐 달라는 부탁을 받고 채군이 다녔던 초등학교 교장에게 전화를 걸어 문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교장은 채군의 아버지가 검찰총장과 같은
해당 정보관은 서초구청과 강남교육지원청 등을 출입하고 있으며, 채군이 다닌 초등학교 교장도 검찰조사에서 같은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관련된 국정원 정보관을 소환해 사건 경위와 이를 지시한 인물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