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테러에 희생된 교인들이 몸담았던 충북 진천중앙교회는 매우 당혹한 모습입니다.
현지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병주 기자
현지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곳 교회는 갑작스러운 사고소식에 매우 당황한 모습입니다.
새벽 기도를 위해 모인 신자들의 얼굴엔 침울한 표정이 가득했는데요.
일부 신자는 교회 앞에 몰려온 취재진들을 보며 사태를 실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밤사이 소식을 접한 일부 신도와 교회관계자들이 모여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는데요.
조금 전인 새벽 4시 반쯤 교회의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고대책반을 구성하고 외교부 등과 협의해 신속하게 사고수습을 하겠다는 건데요.
현재 숨진 것으로 확인된 이 교회 신자 김홍열 씨와 부상자를 안전하게 귀국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추가로 발생할지 모를 피해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집트 현지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현지 통신 문제 등으로 사고현장에 있는 교회관계자들과 새벽 3시 반쯤부터 연락이 안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동환 담임목사 등 진천중앙교회 신자
31명은 지난 10일 성지순례차 터키와 이집트, 이스라엘 등을 방문할 목적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 중앙교회에서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