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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출생·사망통계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43만6천600명으로 전년(48만4천600명)보다 9.9%(4만8천명)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2010년부터 2012년 사이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다시 줄었다.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말하는 조(粗)출생률도 전년보다 1.0명 감소한 8.6명을 기록했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여자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1.19명으로 전년보다 0.11명 줄었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05년 1.08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2011년에서 2012년 사이 서서히 회복했으나 지난해 '초저출산'의 기준선인 1.30명 아래로 떨어졌다.
2011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합계출산율은 1.7명으로 한국은 OECD 34개국 중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다.
통계청 관계자는 "29∼33세의 주출산 인구가 감소했고, 초혼 연령이 증가하면서 둘째 아이를 낳는 비중이 낮아지고 있으며
'초저출산국' 소식에 누리꾼들은 "초저출산국, 8.6명이라고?" "초저출산국, 학교에도 아이들이 없더라" "초저출산국, 많이 낳아야겠어"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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