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남 진도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6825톤급) 탑승객을 구조하기 위해 어선 20여척이 조업을 중단, 인명구조에 나서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오전 9시경 사고 직후 비상주파수를 통해 목포해양경찰서에 신고된 세월호 침몰상황을 청취, 즉시 목포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인근 어선들에게 구조 참여를 요청했다.
당시 사고지역에서 떨어져 조업중이던 어선들은 수협 통신국의 구조요청을 받은 즉시 조업을 중단하고, 한성호 등 20여척이 사고 해역을 향해 인명구조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어선들은 해상에 투신하는 승객들을
수협 관계자는 "사고 수습을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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