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성은 자신의 프로필만 들었을 때와 직접 실물을 봤을 때 맞선 상대의 호감도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미혼 여성은 자신의 실물을 보면 상대의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 24일부터 일주일간 전국의 미혼 남녀 546명을 대상으로 '맞선에 나가면 상대가 본인의 프로필만 들었을 때와 실물을 직접 봤을 때 호감도상에 어떤 변화가 생긴다고 생각합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7.4%가 '비슷하다'고 답해 '실물을 보면 호감도가 높아진다'는 대답(35.6%)을 다소 앞섰으나 여성은 44.7%가 '실물을 보면 호감도가 높아진다'고 답해 '비슷하다'는 대답(31.1%)을 크게 앞섰다.
한편 '실물을 안 봤을 때의 평가가 높다'는 대답은 남성 27.0%, 여성 24.2%로서 남녀 모두 가장 낮았다.
남녀별 자세한 응답 순위를 보면 남성의 경우 '비슷하다'(37.4%)에 이어 '실물을 보면 호감도가 다소 높아진다'(26.4%)가 뒤따랐고 여성은 '실물을 보면 호감도가 다소 높아진다'(34.4%)가 먼저이고 '비슷하다'(31.1%)가
비에나래 손동규 대표는 "여성들은 몸매나 치장 등에 대한 관리를 일상화하는데 이는 곧 외모 자신감으로 연결된다"라며 "직장생활을 통해 전문지식이나 화법 등도 향상되기 때문에 맞선 자신감이 크게 높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정인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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