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씨의 주장에 대해 연루된 아파트 주민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 씨가 근거도 없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난방 비리를 지적한 김부선 씨 주장에 대해 연루된 아파트 주민들은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동대표들의 비리를 밝히려면 정보공개를 해야 한다는 지적에, 해당 아파트 입주자 대표는 억울하다는 입장.
▶ 인터뷰(☎) : 박 모 씨 / 해당 아파트 입주자 대표
- "어떤 것도 못해요. 비리의 연루가 될 수 있는 어떤 것도 못해요. 비리가 될 수 있는, 예를 들어 개별난방을 한다든지, 색칠을 한다든지 이런 쪽으로 아무것도 못해요."
또 고장난 김 씨의 계량기 역시 관리소 측이 고쳐주겠다고 했지만 김 씨가 수리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관리소 관계자
- "우리 직원이 얼마나 그동안에 갈아라, 갈아라…. 내가 비용, 교체비용 15만 원 줄 테니 갈아라, 그래도 안 갈아."
경찰은 이 아파트에서 일부 계량기가 망가진 사실을 확인했지만, 조작 여부는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폭행사건의 진실 공방과 난방비 의혹도 곧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 myhan@mbn.co.kr ]
영상취재: 박준영, 임채웅,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