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단체 대북전단 살포, 북한 "파국으로 치닫게 될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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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자 단체 대북전단 살포' / 사진= MBN |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정부의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대북 전단 살포를 강행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10일 자유북한운동연합과 국민행동본부 회원 등 30여 명은 이날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속칭 대북 전단 20만장을 대형 풍선 10개에 매달아 띄웠습니다.
특히 10일은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4주기이자 북한 노동당 창건 69주년 기념일입니다.
전단에는 "우리 탈북자들은 선생이 생전에 이루지 못한 북조선 인민해방과 민주화를 위해 김정은 3대 세습을 끝내기 위한 자유·민주통일의 전선으로 달려간다"는 등 북한 정권을 비판하고 황장엽 전(前) 비서를 추앙하는 내용과 함께 1달러, 소책자, DVD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정부 측 관계자는 보수성향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두고 끊임없이 행사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이를 두고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우리는 시민단체"라면서 "통일부가 할 일이
한편 북한은 9일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통해 "만일 남조선이 당국이 이번 삐라살포 난동을 허용하거나 묵인한다면 북남 관계는 또다시 수습할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될 것이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도발자들이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탈북자 단체 대북전단 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