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이 고가 골프채 50억 원어치를 정관계 로비에 썼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보자의 오인 신고가 발단이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검찰은 세월호 참사 이후 제기됐던 유병언의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확인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특히 유병언이 사돈을 동원해 50억 원 상당의 골프채를 정관계에 돌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유병언의 사돈이 사들인 골프용품이 50억 원어치가 아니라 3천만 원 상당에 불과하고,
그나마도 가족들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당 골프용품점 매출을 확인한 결과, 의혹이 제기된 액수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해당 골프용품점 사장에게 유병언의 사돈이 골프용품을 사갔다는 말을 들은 제보자가 오인 신고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것이라며 공개한 로비 명단도 추상적으로 알파벳만 적혀 있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