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가 중부·신중부시장의 시설 현대화 작업을 완료하고 7일 준공식을 열었다.
중부·신중부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총 길이 251미터인 시장 천장에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낙후된 소방·전기시설을 정비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총 32억7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이중 10%인 3억2720만원은 시장상인들이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시장은 1959년 2월 문을 연 전통시장이다. 농수산물 위탁상인들이 집결하면서 1965년 이후 건어물과 해산물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됐고 900여개 점포, 상인 1400여명이 활동 중인 대형 건어물 시장으로 성장했다.
최근엔 중부시장과 신중부시장의 건어물이 해외에도 소개되면서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중부·신중부시장 상인연합회 김정안 회장은 이에 대해 "건어물 안주와 맥주를 함께 즐기는 새로운 관광명소로서 '호프광장'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
김 회장은 이어 "중부·신중부시장을 성공적으로 육성해 신명 나는 공간을 만들겠다"며 "서울시의 '전통시장 다시 살림 프로젝트'의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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