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가족 "수색작업 종료" 공식 요청…세월호 선체 인양 논의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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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 종료' / 사진= MBN |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수중수색 중단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11일 오전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세월호 실종자 9명의 가족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각 이후 세월호 수중수색을 멈춰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날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아있지만 저희처럼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고통 속에 살아가는 분들이 더 이상 생겨서는 안 된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이 시각 이후 세월호 수중수색을 멈춰 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수중수색 활동을 중단하더라도 정부가 9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선체 인양 등 방법을 고민하고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가족들은 "인양에 대한 충실한 사전조사와 기술적 검토를 통해 한줄기 희망의 빛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같은 날 세월호 선체 인양과 관련한 브리핑을 갖고 인양 계획 등을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7개 업체가 세월호 인양방법을 제시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외국업체가 5곳, 국내업체가 2곳입니다.
해수부 관계자는 "
이어 "선체인양에는 설계기간 3개월을 포함해 최소 1년 정도는 걸릴 것 같다"며 "대략 1000억 원 이상 정도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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