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를 비롯한 일부 대학 학생회가 학생회비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학생자치에 대한 참여와 관심이 극히 낮은 상황에서 학생들이 인상된 학생회비를 제대로 납부하지 않을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올해 학생회비를 학기당 9000원에서 1만원으로 1000원 인상하기로 했다. 서울대의 금번 학생회비 인상안은 작년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결정된 것으로 1997년 이후 18년만에 첫 인상이다. 중앙대도 13년만에 학생회비를 인상했다. 학기당 7500원이던 것을 2000원 올려 9500원을 받기로 했다. 중앙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납부율도 낮아지고 있는데 물가는 꾸준히 올라서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생회비 인상이 실제 학생회 재정에 도움이 될
[최희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