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유족 "신빙성 있는 제보 받았다", 경찰 CCTV 50여개 분석 中

↑ 크림빵 뺑소니/ 사진=MBN

'크림빵 뺑소니'

'크림빵 뺑소니' 유족이 사고와 관련한 제보를 받았다고 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6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사범대를 졸업한 강씨는 임신 7개월된 아내의 임용고시 합격을 돕기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하던 중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당시 강씨가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크림빵 뺑소니'로 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장소가 인적이 드물고, 새벽에 발생했기 때문에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에 강씨의 사고 동영상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자체적으로 동영상을 분석해 사고 발생 경위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26일 유족은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유족은 "제보자가 전화를 걸어와 '지인이 이 사건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며 "제보자를 조사하면 단서를 찾을 수 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경찰은 사고직후 주변 CCTV 50여개를 분석, 하얀색 BMW5 승용차가 용의차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이 차량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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