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낮 흉기 강도를 붙잡은 경찰관이 전국 최연소 여경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이 된 지 7개월밖에 안 된 이 여경은 올해 만 19살입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울산 삼산구의 한 은행.
현금인출기 앞에 서 있는 남성에게 경찰관 두 명이 다가가 순식간에 체포합니다.
이 남성은 지난 2일 한 고시텔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43살 정 모 씨.
신고된 지 3분 만입니다.
▶ 인터뷰 : 고시텔 주인
- "칼을 들고 들어와서 찌르려고 하더니 카드하고 돈만 주면 가겠다고 했는데 한눈판 사이 제가 들어와서 숨어서 신고한 거예요."
고시텔 주인이 112 상황실에 신고한 내용이 경찰서 상황실과, 순찰차 등에 무전으로 실시간 전달되면서 가능했습니다.
신속한 현장 대처로 흉기를 든 강도를 검거한 건 전국 최연소 우정수 순경.
▶ 인터뷰 : 우정수 / 울산 삼산지구대 순경
- "강도라는 신고가 접수되고 나서 3분이 채 안 된 시간에 저희가 바로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졸업하고, 만 19세의 나이로 지난해 8월 순경으로 임관했습니다.
경찰은 우 순경과 동료 경찰 이동현 경사를 표창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동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