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중앙도서관 규모가 관정관 준공으로 두배로 늘어났다.
5일 서울대 중앙도서관(관장 박지향 인문대 교수)에 따르면 관정관은 2013년 5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21개월 간의 공사를 마쳤다.
오는 23일(예정) 관정관이 개관하면 서울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관을 갖추게 된다. 대형 열람실과 그룹스터디룸 등을 갖추고 있는 관정관은 연면적이 8241평에 달한다. 열람실은 기존 3200석 규모에서 4285석으로 증가하고 정보검색실도 기존 100석에서 218석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대학원생을 위한 캐럴(1인용 공간)이 80석이나 추가된다.
관정관은 706억원의 비용을 들여 완공됐다. 이중 600억원은 관정이종환교육재단에서 마련해줬다. 여기에 동문 등이 기부한 106억원이 합쳐져 건물 및 내부 시설 공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기자들과 모인 자리에서 박 관장은 "이종환 회장님을 비롯한 기부자들의 정성을 모아 세계 수준의 도서관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내부 공간 곳곳에는 700여명에 달하는 기부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5일 준공식에는 성낙인 서울대 총장을 비롯해 이종환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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