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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녹색산업의 Showcase를 위한 제주 그린빅뱅 전략 콘퍼러스’에 참석한 원희룡 지사(맨 가운데), 문승일 서울대 교수(가운데 우측) 김건 고려대 교수(가운데서 좌측 첫번째), 김상협 카이스트 교수,(가운데서 좌측 두번째) 등 주제발표자와 패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상협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우리들 미래 대표)는 12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녹색산업의 세계 전시장(Global Showcase)을 위한 제주 그린빅뱅 전략 콘퍼런스에서 “세계는 기후변화로 기후에너지시대를 변화를 맞고 있다. 아주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2020년까지 그린빅뱅의 시장규모를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2000억∼3000억 달러, 에너지저장장치는 400억∼700억 달러, 전기차 100억∼300억 달러, 스마트그리드 300∼600억 달러로 분석되고 있다”며 “4개의 규모를 매우 보수적으로 합쳤을 때 3000억 달러고, 이들 산업이 상호작용해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까지 합하면 1조 달러에 이른다”며 무한한 시장가능성을 내다봤다.
김 교수는 “제주는 바람자원이 풍부하고 재생에너지와 긴밀히 연결된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전기저장장치 사업이 이미 추진돼 전기차 테스트 베드가 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그린빅뱅의 네가지 기둥을 확보하고 있고, 여기에 2030년까지 카본프리아일랜드를 선언한 원희룡 지사의 추진력과 리더쉽도 아주 긍정적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풍력으로 전기를 자급하고 전기자동차가 다니는 제주 가파도의 사례를 들며 제주 전역에 이같은 그린 빅행이 실현되면 글로벌 무대에서 녹색산업혁명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세계는 성공사례에 목말라 하고 있다. 12월 파리에서 열리는 21차 기후변화 총회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회의의 하나로 남을 것”이라며 “정부는 물론 각계 전문가와 기업들이 힘을 모아 제주의 그린빅뱅 케이스를 파리에 가져갈 수 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공동으로 기조발표에 나선 송경열 맥킨지 클린테크 부문 대표도 “그린빅뱅의 주요 4대 요소는 클린테크다. 이들 산업의 주도권을 쥐느냐에 따라 앞으로 2030년 글로벌 경제구도가 바뀔 수 있다”며 스마트그리드가 그린빅뱅 시대를 여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발했다. 그는”우리나라
[제주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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