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에서 추락한 헬기 동체가 발견됐다. 서해해경안전본부는 지난 19일 추락 6일 만에 가거도 남쪽 1200m 지점의 수심 75m 바다에서 추락 헬기의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헬기의 동체는 해군 청해진함의 수중 카메라를 통해 헬기 프로펠러 기둥 부분이 확인되면서 발견됐다고 알려졌다.
앞서 지난 13일 수술이 급한 어린이를 구조하기 위해 출동했다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헬기가 추락해 탑승했던 구조 요원 4명이 실종됐다.
밤 7시부터 인양작업이 시작됐고 새벽 1시께 동체 내부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 해경은 시신으로 확인될 경우 기장인 최승호 경위와 부기장 백동흠 경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헬기에 타고 있던 해경 대원 4명 중 정비사인 고 박근수 경장은 사고 당일 밤 발견됐으나 최 경위와 백 경위, 그리고 응급구조사인 장용훈 순경은 실종 상태였다.
추락 헬기 동체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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